본문 바로가기
일반

이색안주 호떡과 맥주의 조합 '호맥' 메뉴 평택맛집추천

by 네이든 루니 2022. 12. 27.
반응형

내가 사는 곳 근처에 아주 핫한 술집이 하나 생겼다. 우리 동네에 위치한 호맥은 이름 그대로 호떡과 맥주를 파는 곳인데 이색적인 조합 덕분에 인기가 많다고 한다. 현재 전국 곳곳에 체인점이 생길 정도로 인기가 진행 중이다. 나처럼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그런 장소이다. 평소 맥주를 좋아하는 편인데 맥주는 보통 치킨이랑 먹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어서 그런지 색다른 조합이었다. 하지만 먹어보면 얘기는 달라진다.

 

 

HOMAC-입구
HOMAC 입구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올 만큼 독특했고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겼다. 내부 인테리어 역시 마찬가지였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조명에 앤티크 가구와 소품 그리고 은은한 조명이 더해져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테이블 간격도 널찍널찍해서 마음에 들었다. 테이블마다 조명이 있어서 셀카 찍기도 좋다. 호떡 맛집이자 분위기 맛집이었다.

HOMAC-내부인테리어
HOMAC 내부인테리어


요즘같이 추운 날씨엔 퇴근 후 바로 집에 들어가기보다는 따뜻한 실내에서 맥주 한 잔 마시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그럴 때마다 자주 찾게 될 것 같은 그곳이 바로 호맥이다. 호떡과 맥주의 조합이라니 왠지 생소하면서도 신선하다. 일단 첫 주문으로 칠리 페페로니 호떡을 시켰는데 일단 냄새만으로도 합격점이었다. 겉보기엔 일반 팬케이크 같았는데 크기가 어마어마했다. 손바닥만 한 사이즈였는데 둘이서 나눠 먹기 충분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으며 매콤하고 달콤한 맛이 일품이었다. 솔직히 별 기대 안 했는데 예상외로 맛있어서 놀랐다. 덕분에 술이 술술 들어갔다.

HOMAC-칠리페페로니-호떡과-감바스
HOMAC 칠리페페로니 호떡과 감바스


최고로 사랑하고 최고로 좋아하는 감바스도 함께 시켰다. 같이 나오는 빵은 촉촉하니 곁들여 먹었더니 최고의 궁합이었다. 혹시 감바스를 좋아하신다면 여기 추천드린다. 메뉴 구성도 다양했는데 메인메뉴로는 호떡 외에도 치킨, 떡볶이, 튀김, 샐러드 등이 있었고 사이드 메뉴로는 감자튀김, 치즈나쵸, 새우튀김, 소시지, 분모자떡볶이 등이 있었다. 가격대는 만원 초반 대부터 후반 대까지 저렴한 편이었고 양도 푸짐했다.

HOMAC-감바스
HOMAC 감바스


주류는 생맥주, 병맥주, 소주, 무알콜 음료 등이 있었고 특히 맥주는 종류별로 있어서 취향대로 고를 수 있었다. 사이즈에 따라 잔의 종류도 선택할 수 있었는데 300ml는 유리잔, 500ml 나무잔이다. 왠지 나무잔은 감성적인 느낌이 날 것 같아 수제맥주인 호맥 체리쉬 페일에일 500ml 시켰다. 과일향이 은은하게 나서 목 넘김이 부드러웠고 끝맛이 깔끔해서 마시는 내내 즐거웠다. 저녁을 먹고 오진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양도 푸짐하고 맛도 훌륭해서 우린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HOMAC-체리쉬-페일에일
HOMAC 체리쉬 페일에일

매번 가는 동네술집이 지겨우셨거나 분위기 있는 술집을 찾으시면 이색안주와 여러 맥주가 있는 호맥에 한 번쯤 가보는 것도 추천한다. 또한 요즘 같은 추운 날씨에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좋을 듯하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