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 율암온천 가족탕 노천탕 불가마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율암온천입니다. 코로나19 시국임에도 불구하고 주말이면 항상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기도 합니다. 가족 단위 손님뿐만 아니라 커플끼리 데이트하러 오는 경우도 종종 보입니다. 게다가 물도 좋고 노천탕, 가족탕, 불가마도 있어서 만족스러운 곳입니다. 한 번 들어가면 나오기 싫을 정도로 매력적인 장소이니 안 가보신 분들은 꼭 한 번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율암온천

 

이용요금

 

온천욕은 대인 10,000원 / 소인 7,000원이고 숯가마(온천욕무료)는 대인 14,000원 / 소인 9,000원입니다. 숯가마비용이 저렴한 금액은 아니지만 시간마다 장작을 넣어 불을 때기 때문에 땀도 비 오듯이 쏟아지고 하고 나면 개운한 느낌을 받아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남탕 안에서는 일회용품을 판매하지 않으니 매표소에서 입장권과 함께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이용요금표

 

온천효능 및 소개

율암온천은 지하 700m 암반에서 용출되는 천연 온천수로 유명합니다. 수질이 부드럽고 자극이 적어 남녀노소 모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나트륨 함량이 많아 각종 피부질환 및 신경통, 관절염 치료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게르마늄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노화 방지나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덕분에 주말 낮 시간이라 그런지 주차장엔 차들로 가득했습니다. 입구 쪽에는 식당과 매점, 카페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었고 야외 족욕탕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내부 시설은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쾌적했습니다.

고구마 드럼통(군고구마 판매중)

탕 종류도 다양했고 노천탕도 갖추고 있어서 취향대로 골라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다만 물 온도가 다소 뜨거워서 오랫동안 들어가 있기 힘들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냉탕이 따로 있다는 점입니다. 온탕과 냉탕을 오가며 피로를 풀었더니 한결 개운해졌습니다.

장작불

노천탕은 2개의 탕으로 이루어져 있고 목초액이 들어간 목초탕(히노끼) 그리고 일반탕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탕 크기도 작지 않아 여러 명이 한 번에 들어가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지금 날씨에 노천탕에 앉아 쌓인 눈을 바라보고 있으니 절로 힐링이 되었습니다.

 

숯가마 위치 및 소개

숯가마를 가려면 탕에서 찜질복으로 환복하고 매표소 쪽으로 나와 매표소를 등지고 우측을 바라보면 입구가 보이고 구름다리를 건너가면 숯가마입구입니다. 숯가마는 고온실, 저온실, 초고온실, 중 온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고 취양대로 골라 들어가셔서 즐기시면 됩니다.

 

단, 주의할 점은 초고온실 입장 시 바닥이 뜨거우니 입구에 마련된 나무로 된 신발을 신고 입장하셔야 합니다.

 

타입별 숯가마

 

마치며

목욕을 마치고 나오니 허기가 밀려왔습니다. 때마침 근처에 맛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습니다. 어구이 생선구이 전문점이라는 식당이었는데 돌솥밥에 반찬도 정갈하니 깔끔하고 생선구이 맛은 짜지 않고 담백하니 제 입맛에 딱 이었습니다. 추가반찬도 셀프로 이용가능하고 식전 호박차는 얼어붙은 몸을 한 번에 녹여내려 주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고 붉게 물든 하늘 위로 노을이 아름답게 펼쳐졌습니다. 잠시나마 자연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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