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에서 '호재'란 없던 것이 생겨남으로써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해 주고, 사람들로 하여금 그 지역에 살고 싶게 만들어주는 무언가를 말한다. 지하철, 도로 개통 등의 교통 호재, 복합 쇼핑몰이나 백화점, 문화시설이 들어서는 것도 호재이다. 재개발이나 재건축은 두말할 것도 없다. 지역에 호재가 있는지를 어떻게 알아봐야 하는지,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호재가 판단의 첫 번째 기준은 아니다.
투자할 때 첫 번째 기준으로 삼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특히 내 집 마련을 할 때 호재는 중요한 참고 지표이지, 첫 번째 결정 기준이 될 수는 없다. 내가 가진 자산, 직장과의 거리, 주변 인프라 등을 고려하여 집을 마련해야 한다.
사실 호재가 현실화되기까지는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오늘날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는 GTX만 봐도 그렇다. 다. GTX-A 노선은 애초에 2023년 말에 개통예정이었으나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이고, B나 C 노선은 아직 착공도 하지 않았다. 교통 호재를 보고 집을 매수했는데 실제로 지하철을 이용하기까지 십수 년 이상이 걸릴 수도 있다.
심지어 호재라고 생각했던 계획이 취소되는 일도 빈번하다. 호재 하나로 집값이 오를 것을 기대하며 내가 실거주하기 어려운 집을 매수하거나, 감당하지 못할 만큼 비싼 집을 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모든 면을 따져 보았을 때 적합할뿐더러 호재까지 있어서 미래 가치가 크게 오를 만한 곳을 매수하겠다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호재를 찾는 가장 간단한 방법
지금처럼 인터넷이 발달하기 이전에는 호재를 알아보는 창구가 '지인'일 때가 많았다. 그런데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이어지는 정보는 불확실하다. 투자자라면 절대 검증되지 않은 호재를 믿고 덜컥 투자해서는 안 된다. 정보의 시대를 사는 오늘날에도 마찬가지이다.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의 정보를 너무 신뢰하지 않길 바란다. 초보자가 가장 쉽게 호재를 찾을 수 있는 방법으로 '네이버 부동산'을 추천한다. 지역별로 호재를 찾아보기 쉽고 진행 상황까지 알아볼 수 있다.
■ 세부 지역 설정 및 개발 정보 확인
네이버 부동산 메인 화면에서 내가 원하는 지역을 검색해 보면 세부지도가 나오는데 이 지도에서 자신이 원하는구나 군 등에 마우스 커서를 올려놓으면 빨갛게 변하고 그 안에서도 특정 동을 선택할 수 있다. 이렇게 알아보고 싶은 지역을 구체적으로 정했다면 개발을 클릭해 본다. 그러면 화면에 여러 정보가 나타나는데 지도에 나타난 정보를 통해 택지지구가 어느 지역에 계획되어 있는지 , 지하철이 들어서는 곳은 어디인지 등 각종 호재를 확인할 수 있다.
■ 진행 상황 확인
호재는 기본적으로 시간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지하철 개통이나 정비구역, 재개발 등은 계획 발표부터 완료까지 짧게는 2~3년에서 길게는 15년 이상 소요된다. 그러니 실제로 호재가 어느 정도 진행되어 있고 언제 완료될 예정인지 확인하는 과정은 필수이다. 물론 네이버부동산에 모든 호재가 등록되는 것은 아니다. 개발 계획 표시가 없어도 실제 추진되고 있는 교통 등의 개발 호재들이 많다. 그러니 초보자들이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도 모를 때 네이버부동산은 큰 도움이 된다.
■ 구체적인 정보 추가 조사
네이버부동산으로 알 수 없는 정보라면 추가 조사가 필요한데 간단히 인터넷에 검색해 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정보를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광장시장 정비구역'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다면 인터넷에 '광장시장 정비구역'이라고 검색을 한다. 그럼 신문기사를 비롯해 블로그나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각종 정보를 찾을 수 있다. 100% 신뢰할 수는 없으나, 최대한 많은 기사나 글을 읽어보면 어느 정도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네이버부동산에는 백화점이나 쇼핑몰 호재는 찾을 수 없는데 인터넷 검색으로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 내가 알아보는 지역에 백화점이 들어설 계획이 있는지, 언제 들어서는지 등을 알고 싶다면 지역 이름과 함께 '백화점 착공'이라고 검색해 보면 기사나 블로그 글을 통해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착공 시기가 확인되면 개점 시기도 대략적으로 파악가능하다.
■ 현장 방문은 필수
이제 클릭 몇 번으로 호재를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꼭 해야 할 일이 남았다. 반드시 현장에 직접 가보는 것이다. 지도나 글로는 볼 수 없는 현장에 가야만 알 수 있는 것들이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또한 인근 주민들이나 공인중개사들을 통해 그곳에 살아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정보를 직접 들을 수 있다.
정리
호재를 찾을 때 꼭 기억해야 하는 점이 있다. 한 가지 방법으로 짧은 시간에 완벽하게 호재를 찾아내겠다는 생각은 버려한다는 것이다. 모든 호재가 한 번에 정리되어 있는 자료를 찾기는 어렵다. 어디에서든 호재에 대한 힌트를 얻고 그 힌트를 발전시키는 것이 관건이다. 마치 퍼즐 조각을 맞추듯이 다양한 방법을 통해 호재를 찾아보고 그 호재가 확실한 정보인지 확인한다. 그리고 다른 호재는 없는지 다양한 방식으로 찾아보길 바란다.
2023.02.18 - [부동산] - 부동산 임장 이렇게 하는 것이다 - 동네 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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