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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과 코로나19의 차이 그리고 동시에 맞아도 되는가?

by 네이든 루니 2023.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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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 이후 2년 만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다. 특히 이번 겨울 독감 유행을 주도하는 우세종은 가장 독하다고 알려진 "A형 H3N2"로 보고되고 있다. 더불어 올 겨울의 경우 코로나19와 독감이 함께 유행하는 트윈데믹의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기에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 임산부, 어르신의 경우 독감 접종을 통해 대비해야 한다.

▶ 독감과 코로나19, 동시감염으로 인한 트윈데믹 우려

바이러스로부터-보호하기-위해-마스크-쓴-사람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 쓴 사람

독감과 코로나19 두 가지에 동시 감염되면 사망할 확률이 급격하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영국 공중보건국 연구팀의 "코로나19와 독감 감염여부와 사망률과의 관계"를 연구한 결과 동시에 감염된 환자의 사망률이 무감염자에 6배, 코로나 19만 걸린 환자의 2.3배 높다고 보고했다. 노인이나 당뇨·고혈압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면역력이 약해 동시 감염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 독감과 코로나19의 차이

코로나19-바이러스
코로나19 바이러스

일부 증상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과 비슷하고 사람마다 중증도와 증상이 다르므로 증상만으로 정확히 구분하기는 어렵다. 다만,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갑작스러운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과 같은 전신 증상과 기침, 인후통과 같은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

 

코로나19의 경우에는 일반적인 호흡기 증상 외에도 미각이나 후각상실이 있다는 차이가 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의심 증상이 생기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 독감 예방 접종이 필요한 시기와 효과

Vaccine
Vaccine

독감예방접종은 매년 해야 한다. 독감 유행이 시작되기 한 달 정도 전에 접종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독감 바이러스의 경우에는 변이가 잘되는 RNA형 바이러스에 속한다. 매년 유행하는 독감 바이러스도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에 독감 백신이 들어있는 항원도 매년 바뀌게 된다.

 

독감 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 약 2주가 걸리고 6개월 정도 면역효과가 유지된다. 따라서 독감 유행기에 예방 접종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아무리 늦어도 11월 초까지 독감 접종을 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독감 백신의 예방률은 40~60%이다.

 

예방률이 낮아 굳이 맞을 필요가 없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지만 독감접종은 전 연령층에 권장되고 있다. 면역력이 취약한 노약자와 만성질환자의 경우 폐렴, 심근염, 뇌염 등의 합병증을 일으키고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예방접종 후 독감에 걸린다고 하더라도 가벼운 증상으로 끝날 수 있다. 임산부의 경우 접종을 통해 태아에게 예방효과를 줄 수도 있다. 최근 독감백신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백신을 접종하지 않으면 성인의 경우 사망할 위험이 5배 높아진다.

 

아동의 경우에는 백신을 접종하면 사망할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또한, 독감백신이 코로나19 백신을 대체할 수는 없으나 코로나19 중증비율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


▶ 독감 백신과 코로나 백신을 동시에 맞아도 되는가

앰뷸런스에-이송되는-환자
앰뷸런스에 이송되는 환자

최근 정부에서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여 코로나 백신 동절기 추가 접종 계획을 세우고 고령층 및 면역저하자, 감염 취약시설 대상자에게 우선 접종을 안내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실시기준에 의하면 접종부위를 달리하여 동시 접종이 가능하다.

 

그러나 동시접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의 안정성이 걱정된다면 최소 1주일 정도 간격을 두고 접종하는 것을 권고한다. 현재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을 통해 13세 이하 어린이, 만 65세 이상 어르신, 임산부를 대상으로 무료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대상자의 경우에는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예방 접종을 받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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