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호흡은 말 그대로 입으로 숨을 쉬는 현상을 말하게 되는데 코는 숨을 쉬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먼지와 세균을 걸러주는 필터가 있지만 우리의 입은 그런 필터가 존재하지 않는다. 코가 막혀서 또는 의식하지 못한 채 입으로 숨 쉬는 사람들이 실제로 많이 있다. 그러나 입으로 숨 쉬는 습관은 얼굴과 구강구조를 변형시킬 위험뿐만 아니라 입 냄새의 원인이 되고 각종 질환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구강호흡이 유발하는 질환들을 알아본다.
목차
- 안면비대칭
- 구강건조증・치주질환
- 호흡기 질환
- 혈관 질환
- 정리
안면비대칭
구강호흡은 얼굴 모양을 변화시키기도 한다. 안면비대칭이 대표적이다. 안면비대칭은 좌우 얼굴의 크기나 모양이 다른 상태를 말한다. 구강호흡 과정에서 입 벌린 상태를 오래 유지하는 것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입으로 숨 쉬는 습관은 주걱턱과 부정교합을 유발하기도 한다. 입으로 숨을 쉴 땐 턱이 앞으로 나오면서 혀의 위치가 낮아지게 된다. 본래 혀는 말을 하거나 음식을 먹을 때를 제외하고, 혀의 몸통은 입천장에 가볍게 닿아 있고 혀끝은 아래쪽 앞니 잇몸이나 그 밑에 위치해 있어야 한다. 그러나 혀의 위치가 계속 낮아지는 등 잘못된 위치에 혀가 있게 된다면 긴장과 압력이 턱에 가해지면서 주걱턱이나 부정교합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다섯 살 전후로 전반적인 얼굴형이 완성되는데 이 시기에 구강호흡을 하면 얼굴 모양 변형 위험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
구강건조증 ・치주질환
입 벌리고 숨 쉬는 습관은 입 냄새와 구강건조증을 유발한다. 평소 입을 벌리고 숨을 쉬면 외부 공기가 구강과 직접 닿아 침이 마르게 되면서 구강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 침에 있는 면역물질은 구강 내 세균 증식을 막아주는데 침이 마르면 치주 질환 발병 위험이 커진다. 구강세균이 증식하면서 입 냄새 유발 물질인 휘발성 황화합물이 만들어져 입 냄새도 나게 된다.
호흡기 질환
코의 코털 및 점막 등은 숨을 들이마실 때 공기 중 오염물질이 체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그런데 코가 아닌 입으로 호흡하면 세균과 유해물질이 여과작용 없이 바로 몸 안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감기 및 천식 그리고 폐렴 등의 위험이 커진다. 차가운 외부 공기가 직접 폐로 유입돼 폐를 자극할 수도 있다. 이미 호흡기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증상이 더 심해지기도 한다.
혈관 질환
구강호흡을 하게 되면 혈관질환까지도 유발하게 되는데 고혈압 및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증가하며 실제로 고혈압, 당뇨환자분들이 구강호흡을 하고 계시는 확률이 많다고 한다.
정리
구강호흡은 대부분 구강구조 문제나 알레르기 비염, 아데노이드 비대증 등이 원인이다. 평소 코가 아닌 입으로 숨을 쉬거나 자고 일어났을 때 입이 텁텁하고 마르는 등 의심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게 좋다. 장기간 구강호흡을 방치할 경우 위에서 언급한 치주질환, 호흡기질환, 안면비대칭 등과 같은 문제가 발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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